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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대체할 수 없는 역량 키운다…노원구, 청소년 창업동아리 프로그램 전면 확대 - 실전형 창업 교육으로 자기주도성·셀프 리더십 향상
  • 기사등록 2025-06-16 2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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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청소년행사 청아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고등학교와 연계한 실전형 청소년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청소년들이 문제 해결력, 창의성, 협업 능력 등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역량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원구 청소년 진로체험 특화기관인 ‘상상이룸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 ▲제품 기획 및 제작 ▲청소년 마켓 참여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실습 기반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창업 코치와 직업인 멘토, 진로 전담교사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창업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초기에는 경험 부족으로 역할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시도와 피드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순환적 학습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와 같은 실질적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노원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셀프 리더십’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설계됐다”며 “참가자들 다수가 ‘자신을 새롭게 발견했다’거나 ‘친구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노원구는 지난해에 비해 예산과 참여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넓어지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교 현장의 수요와 진로 전담교사 협의회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올해 참여하는 학교는 관내 30개 중·고등학교, 총 학생 수는 3,500여 명에 달한다. 기존 고등학교 과정이 3회기로 운영되던 것을 최대 8회기까지 확대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효과성도 함께 강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창업동아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노원구는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시설의 역량을 활용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미래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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