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관악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능형도시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가운데,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인증서와 기념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능형도시 인증’ 공모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지능형도시 인증을 획득하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생활밀착형 지능형도시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능형도시 인증은 지자체의 지능형도시 사업 추진 수준을 정량 지표(1,000점)와 정성 지표(1,000점)로 종합 평가해 총 1,400점 이상을 획득한 도시에만 부여되는 국토교통부의 권위 있는 인증 제도다. 관악구는 2023년 최초 인증 이후 재인증에 성공하며 지능형도시 분야 선도 자치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지능형도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민선 8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팀’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행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러한 행정 기반 위에서 도시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을 목표로 한 지능형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다.
특히 객체 인식과 밀집도 분석 기능을 갖춘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불 감시 플랫폼, 노후 시설물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시스템, 지능형 도로 열선 등을 구축해 재난과 안전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선진적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도시 안전 분야에서 지능형도시 기술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과 생활 분야에서도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됐다. 관악구는 구 홈페이지에 인공지능 챗봇을 구축해 주민들이 행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행정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스마트 쉼터 구축, IoT 공유·무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 빗물받이 신고 플랫폼, 교육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교육 등 주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관악구는 이번 지능형도시 인증을 발판 삼아 2026년에는 지능형도시 정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I 행정서비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존 지능형 기반 시설의 기능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한 주민과 직원 대상 AI·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 데이터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일상 속 지능형도시 관악’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형도시 정책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지능형도시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행정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지능형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모든 구민이 체감하는 포용적 지능형도시 관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