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산업위원회 최재석 의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삼척MBC와 MBC강원영동에서 32년간 취재기자와 보도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던 최재석 의원. 언론인으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전달했던 그는 퇴직 후 제8대 동해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는 제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 최재석 의원을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열정과 실천적 철학은 단순한 정책 이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었다.
수소산업과 망상지구 개발, 지역의 미래를 그리다
최재석 의원은 지역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제산업위원회에서 특히 동해삼척지역의 수소저장·운송 산업과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 지역의 수소산업 기반 조성은 물론,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망상지구 개발사업에서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사업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 유치와 사업비 분담비율 조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서 단순히 사업의 성공 여부를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삶의 지침이 된 책,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말하다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한완상 교수의 민중시대의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바람직한 사람이란 남들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공동체의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했죠. 취업 준비생 시절 큰 깨달음을 주었고, 기자 생활을 하는 동안 제 지침서가 됐습니다.”
책이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삶의 태도와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기여했다는 그의 말은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먼저 발 벗고 나서는 것이 기쁘다는 최재석 의원.
추천하는 책, 사유와 실천의 힘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그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과 정해진 미래(조영태)를 꼽았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은 철학적으로 깊이 사유하고 높은 시선을 갖추는 것이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고 선도자가 되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정해진 미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의정활동에 많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책 속에서 얻은 통찰을 정책에 반영하며 그는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독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틈틈이 책을 읽으며 삶의 균형을 찾고 있다.
“괜찮다 싶은 책은 일단 주문해 가까운 곳에 두고 몇 페이지라도 읽습니다. 책을 읽는 습관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앉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독서가 세상을 보는 눈을 밝게 하고, 대화를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최재석 의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철학과 실천은 지역 사회를 위한 진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언론인으로서의 경험과 의정 활동에서의 고민이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공동체와 함께 가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책과 현장, 그리고 철학이 어우러진 그의 활동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다.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변화와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32년 동안 취재기자와 보도국장으로 일하며 현장을 지켰었던 최재석 의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