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인천광역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명옥)는 지난 2월 11일 송도컨벤시아호텔에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을 초청해 「2025년 처음부터 이음으로 자라는 아이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사)출산육아교육협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인천광역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명옥)는 지난 2월 11일 송도컨벤시아호텔에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을 초청해 「2025년 처음부터 이음으로 자라는 아이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 공공형어린이집 140개 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약 3,500명의 영유아(0~5세)를 대상으로 추진된 성장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정책인 ‘읽걷쓰(읽고·걷고·쓰는 교육)’ 철학을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게 실천한 현장 사례를 집약한 『처음부터 이음으로 자라는 아이들』 성과사례집 발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보고회로 평가됐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영유아기 교육의 중요성과 성장 기록의 가치를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이번 성과는 영유아기부터 읽걷쓰 교육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성장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는 단순한 결과 중심 평가를 넘어, 영유아의 일상 속 경험과 변화를 기록하는 과정 중심 교육 모델로 운영됐다. 읽기·걷기·쓰기 활동을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게 설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교육 자료로 축적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의 기획·교육·감수를 총괄한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양진 이사장은 “이번 사례집은 성과물이 아닌 아이의 하루하루를 존중한 과정의 기록”이라며 “교사와 원장들의 교육적 선택이 모여 하나의 교육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옥 인천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140개 어린이집이 한 방향으로 영유아의 성장을 기록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형어린이집이 지역 영유아 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처음부터 이음으로 자라는 아이들』 성과사례집은 영유아의 일상 속 읽기·걷기·쓰기 경험을 연령별 성장 포트폴리오 형태로 정리한 자료로, 향후 인천형 영유아 교육 모델을 설계하는 데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영유아 성장 기록과 연계한 읽걷쓰 기반 교육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