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국민의 식탁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추경예산으로 확보된 1,200억 원을 바탕으로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근 식품과 외식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민 가계의 식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장려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할인 대상은 국산 농산물 전 품목이며, 참여 유통업체는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업체는 정부 지원 외에도 10~20%의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추가해야 하므로, 소비자는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회원 인증 시 결제 단계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별도 쿠폰을 통해 할인이 가능하다. 1주일 기준 1인당 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국산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가정의 식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민생사업으로, 국민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시의성 있게 추진해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지원 사업은 물가 안정이라는 중장기 과제에 정부가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꾸준한 정책 집행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