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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해양, 생활체육의 바다로”…해양도시 전략 제시
  • 기사등록 2025-12-17 0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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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경기도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기반 해양도시 전략과 실천 방안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가 침체된 서해안 해양관광과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생활체육 기반 해양레저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6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기반 해양도시 전략과 실천 방안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기도형 해양레저 정책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시흥 거북섬을 비롯한 경기도 서해안 일대가 관광 중심지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상가 공실 증가 등 구조적 침체를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해양레저를 특정 계층의 취미나 일회성 관광상품이 아닌, 도민 일상 속 ‘생활체육’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도시 기능을 함께 회복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보고회에서는 거북섬 상권 침체를 포함한 경기도 해양레저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이 진단됐으며, 경기도 서해연안을 하나의 ‘종합 해양레저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해양레저를 기반으로 한 관광·상업·일자리 연계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생활체육 기반 경기도 해양도시 전략 수립 ▲시민 체감형 해양레저 환경 조성 ▲관광·레저·상업·일자리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성과 거버넌스를 갖춘 해양도시 추진체계 구축 ▲시흥·화성·안산 등 지자체별 맞춤형 해양레저 모델 제시 ▲경기도 해양레저 관련 조례 제·개정(안)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김진경 의장은 “그동안 경기도 바다는 잠시 스쳐 가는 관광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바다’로 전환돼야 한다”며 “그 활력이 지역 상권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기회의 바다’가 될 때 비로소 해양정책의 의미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해양레저를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체육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도시 전략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의회는 이 연구를 정책 나침반으로 삼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레저 정책이 정착되도록 제도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양레저 관광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서해안이 국제적인 해양레저 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기도 해양을 ‘생활체육의 바다’로 전환하겠다는 이번 구상이 침체된 서해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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