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사진 CJ ENM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브로드웨이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8회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것에 대해 깊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서울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인 브로드웨이에서도 연일 매진과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진가를 입증해왔다. 김 위원장은 “서울의 작은 극장에서 시작한 작품이 창작진의 열정과 투자,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세계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경이롭고 감동적인 일”이라며 이번 수상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쾌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 문화예술계가 영화·드라마에 이어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세계 무대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K컬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기초 예술인 지원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한국연극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극 분야 지원 확대, 공공극장 확충, 공연장 인증제 도입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공연예술 인프라 강화에 힘써왔다.
그는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잠재력 있는 창작 콘텐츠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