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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흔드는 민주당, 국민 분노 키운다" 여당, 단합된 경고
  • 기사등록 2024-11-1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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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 사진=뉴시스

[한국의정신문=김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징역형과 관련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단합된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 진행 중인 형사재판 중 비교적 가벼운 내용에 속한다”며 “25일 선고 예정인 위증교사 판결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판사를 겁박하는 행태는 사법 방해이며, 이는 사실상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 장동혁 최고위원은 “25일 위증교사 사건 선고에서 실패한 무죄 선동인지, 실패한 위증교사인지 밝혀질 것”이라며 “결론은 35글자가 아닌 12글자로 충분하다. ‘피고인을 징역 1년에 처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측 지지자들이 지난 15일 1심 선고 당일 법원 앞에 대규모로 모인 것을 두고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판 신속 진행을 촉구하기 위해 주진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판 지연 방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또한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고발에 대응하며 “이 대표의 침묵은 생중계 반대 입장으로 읽히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민주당에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증교사 재판 생중계를 찬성해 준다면 민주당의 고발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즉시 취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는 사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논란도 불거졌다.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전 최고위원은 “수사기관 개입 이전에 당 차원의 감사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이나 측근이 당원을 사칭해 게시판에 비방글을 올리는 비열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위증교사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장외 선동은 국민적 분노를 키우는 행위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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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1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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