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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내정… 국무총리 김민석 의원 유력
  • 기사등록 2025-06-04 10:58:38
  • 기사수정 2025-06-04 1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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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대한민국 국회, (수정 : 미리캔버스)

[한국의정신문 장선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 운영의 핵심 참모진 인선을 본격화했다. 첫 대통령비서실장에는 더불어민주당 3선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내정됐으며,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4선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상황에서 초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체계를 조속히 갖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4일 강훈식 의원의 비서실장 임명을 공식화하고, 김민석 의원을 포함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2022년 대선 캠프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략가로,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실무 조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도·실용 성향의 강 의원은 국정운영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민심 안정과 정무 조율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4선 김민석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1기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이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보고한 인물로, 이후 당내 ‘집권플랜본부’를 구성해 이재명표 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한 핵심 기획통이다. 최근에는 새 정부의 내각 인선 과정에도 깊숙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민정수석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지검장은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정무적 감각과 법률적 판단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보좌관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 대통령 부속실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인사는 이 대통령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정책 기획과 정무 조율에 깊숙이 관여해 온 인물들로, 새 정부의 청와대 조직도 윤곽이 빠르게 잡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치고 곧바로 국정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날 새벽 여의도 국민개표방송 행사에서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첫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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