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지난 3월 창단 후 첫 공식대회에 참가한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 선수단이 '2025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구로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운영하는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향후 3년간 총 2억 5,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운영하는 구로구로서는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는 체육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지원하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사이 창단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은 오는 2024년 11월 창단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훈련 인프라 구축 ▲예산 확보 계획 ▲인권 친화적 운영 ▲지역사회 기여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간 8,500만 원씩 총 3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국외 전지훈련, 훈련 장비 확보 등 창단 초기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 전력 강화에 집중해 실업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실업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로구청 배드민턴팀은 2025년 전국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전국단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체육 프로그램 운영 및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로구 체육 발전의 이정표가 될 중요한 성과”라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도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은 지난 3월 창단 이후 첫 공식 무대인 2025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