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도봉구 청년 음악 축제 ‘2024 OPCD STAGE’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비트박서 ‘윙’(왼쪽)과 함께 비트박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도봉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도봉구가 청년 음악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 오픈창동(OPCD)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과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봉구를 청년 음악 창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도봉구는 6월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및 후보자들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 ‘OPCD X 올해의 신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 6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음악 창작 협업뿐 아니라 신인 음악인을 위한 세미나와 소규모 음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협업에는 2025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인 ‘산만한 시선’, 후보자인 ‘최미루’, ‘주혜린’, ‘삼산’ 등이 참여하며, 도봉구 지역 내 신진 음악인들과 함께 독창적인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음악은 오는 연말 ‘OPCD STAG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대중음악상 박준우 사무국장이 직접 참여해, 신진 아티스트 대상 세미나를 열고 음악 산업 내 실질적인 조언과 생생한 정보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OPCD는 도봉구가 운영하는 청년문화예술 지원 플랫폼으로, 전문적인 기획·운영 컨설팅은 물론, 이음스튜디오, OPCD 바이닐 청음실 등 실질적인 창작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트박서 ‘윙’이 OPCD에서 활동을 시작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면서, 오픈창동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윙’은 그룹 ‘TYTD’와 함께 창동을 거점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유튜브 조회 수 2천만을 기록한 곡 ‘도파민’ 등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OPCD STAGE’에서는 윙이 국내 최초로 사운드반응형 3차원 모션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음악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픈창동을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이 성장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음악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OPCD 플랫폼을 통해 청년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음악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 도봉구 청년미래과 청년전략산업팀 02-2091-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