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오늘 10일, 본지는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직접 만나 그의 철학과 의정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5년을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중요한 해"로 바라보는 그는 하남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남시의회 전원이 과감한 자기 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금 의장은 이와 같은 포부를 밝히며, 제9대 후반기 의정 슬로건인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3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민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하남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격식 없이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려 105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되었지요." 그는 이후에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월부터 '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주요 민원 해결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와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 의장은 강조했다.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금 의장은 "지방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의사결정 과정이 보다 투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사 공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 방청 절차 다양화 ▲조례안 예고 의견 제출 방식 확대 ▲회의록 공개 시기 명확화 등이 이루어졌으며, 오는 5월에는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의정활동을 지켜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그는 말했다.
금 의장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의회가 시민들에게 인정받으려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말에는 다목적실(의정홀) 등 의정활동 및 휴게공간 4개소를 조성했으며, 올해도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과 '멘토링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행정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내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야 시민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금 의장은 이렇게 말했다.
금 의장은 의정활동과 정책 결정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를 인생 책으로 꼽았다. "이 책을 통해 일에 대한 사명감과 철학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진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또한, 시민들과 의원들에게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존중하고 균형 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광연 의장은 독서를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책 속에서 얻은 통찰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금 의장, 그래서 의정 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책을 조금이라도 보기위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하남시의회는 365일 열려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부담 없이 의회를 방문해 고충을 털어놓고 해결책을 함께 찾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하남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의회가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여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금광연 의장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행정 개혁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하남시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었다. 그의 신념과 노력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우측)과 한국의정신문 발행인 김을호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