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월 7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을 접견하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회복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국회의장비서실
[한국의정신문 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월 7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을 접견하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회복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김 원장의 취임을 환영하며 “감사원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취임이 감사원이 새롭게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은 감사원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뒷받침할 일이 있다면 돕겠다는 뜻도 전했다.
우 의장은 특히 “그 어느 기관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감사원이 정치감사, 표적감사 등의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원이 헌법이 보장하는 최고 감사기구로서의 권한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 기능의 공정성·일관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흔들릴 경우 제도 전반의 정당성도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우 의장의 당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뢰받는 감사, 바로서는 감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취임 이후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립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이날 접견에는 국회의장실 관계자들이 배석했으며,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안팎에서는 이번 접견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둘러싼 사회적 요구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향후 실질적인 신뢰 회복은 감사 착수·절차·결과 공개의 기준이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감사원이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체계화해 나가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감사원 운영 방향과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 여부가 함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