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힘쓰는 김영림 의원
[서울=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실감하게 하는 행사였다.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선보였으며, 펫 패션쇼와 반려동물 전문가 상담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눈길을 끈 부스는 국내 유일의 누렁이 보호소 ‘ARK(아크)’였다. 아크보호소는 비좁은 뜬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다 도살 위기에 처한 누렁이들을 구조해 보호하는 곳으로, 현재 110마리의 개들이 생활하고 있다. 보호소는 2020년 1월 계양산 개농장에서 사육되던 개들을 구조하며 시작됐으나, 개발제한구역 내 무단 형질 변경을 이유로 철거 명령을 받았다. 법적 소송 끝에 지난해 7월 대법원의 2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했으며, 올해 3월 파주로 이전하게 됐다.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아크보호소는 박람회에서 후원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김영림 동작구 의원은 ‘마을발전소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폐현수막을 활용해 보호소 개들을 위한 깔개 200장을 제작하는 데 동참했다. 또한 2023년에는 동물학대 현황 분석 및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버려지는 유기 동물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평소에도 아크보호소에서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료 배급,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을 하며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등 꾸준한 동물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김영림 의원은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감의 마음과 조화로운 협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그의 적극적인 동물보호 활동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