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워케이션(Worcation):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진행하는 체류형 근무제도
[강원=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관광재단(대표 최성현)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해외 디지털 유목민(노마드)을 대상으로 강원도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의 최적지로 알리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13개국 디지털 노마드, 강원도서 워케이션 체험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프랑스, 페루 등 13개국에서 온 20여 명의 디지털 노마드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춘천, 동해, 영월 등 강원도의 주요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내 공유 오피스에서 원격 근무를 진행했다. 업무를 마친 후에는 영월의 꽃차 체험, 동해의 서핑 체험, 그리고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등 강원의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강원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가졌다.
강원, 글로벌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 기대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의 자연과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알리고,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워케이션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강원의 워케이션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로컬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내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해 강원을 해외 디지털 노마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워케이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강원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국내 워케이션 사업을 선도하며 비수기와 주중 체류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 현재까지 약 17만 명 이상의 체류 인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의 워케이션 전략을 해외로 확장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받으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해외 디지털 노마드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관광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