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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훈 의원,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 헛되지 않아야" - 광주의 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운영 지침의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조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함 - 강수훈 의원,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스포츠계의 부당한 관행있는지 살펴봐야 - 강 의원, 스포츠 선진도시 도약을 위해 '스포츠 인권도시 광주'비전 수립 촉구
  • 기사등록 2024-08-16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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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경닷컴>


[광주=한국의정신문 장선영 기자]

최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가 된 안세영 선수의 발언에 대해 광주광역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안선수의 용기 있는 발언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우리 선수들은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파리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명과 암이 극명하게 엇갈려 안타깝다."라고 꼬집으며,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뒤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의 부실한 지원과 부당한 관행에 대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안세영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운영 지침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면서 "협회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방정부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광주광역시 체육회 차원에서도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도시답게 스포츠 인권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스포츠 선진도시로 가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선수의 작심 발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강 의원은 "제기된 부분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방정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광주광역시 체육회 차원에서도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조사 등을 통해서 살펴볼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도시답게 '스포츠 인권도시 광주'의 비전을 선포하고, 스포츠 환경 변화와 시민 인식에 부합한 제도 정착 등을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조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선진도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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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6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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