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증평 남차1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 간담회 개최…마을 입구 축사 정비 본격화
  • 기사등록 2025-12-20 19:45:53
기사수정

증평군 남차1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간담회에서 이재영 증평군수(가운데)가 남차1리 주민을 대표해 신현국 노인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행정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이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일 남차1리에서 주민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주민 간담회를 열고, 마을 입구 축사 정비를 중심으로 한 사업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남차1리 마을 입구에 위치한 축사 정비를 핵심으로 추진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기간 지역 현안으로 지적돼 온 마을 입구 축사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에 따르면 남차1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마을 입구에 위치한 축사 3개소를 정비한 뒤, 해당 부지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과 마을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여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축사로 인해 발생하던 환경·경관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농촌 인구 유입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복합 정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0억 원 규모로, 국비 50억 원과 도비 15억 원, 군비 35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2027년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행정 절차와 현장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정비 대상 축사 3개소 가운데 2개소에 대한 매입을 이미 마쳤으며, 나머지 1개소 역시 장기간의 협의 끝에 최근 소유자와 합의를 이끌어내 이달 중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은 그간의 추진 경과와 함께 향후 세부 일정, 부지 활용 계획, 주민 편의시설 조성 방향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세심한 배려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을 입구 환경 개선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숙원 사업이었다”며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정주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축사 정비 이후 조성될 생활·여가 공간이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 말미에는 남차1리 주민을 대표해 신현국 노인회장이 그간의 행정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재영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소통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남차1리가 보다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증평군은 이번 남차1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계기로 지역 여건에 맞는 농촌 정비 모델을 확산하고, 주민 중심의 공간 재편을 통해 농촌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20 19:45:53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