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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휘 의원 “시민에게 열린 도자공원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 기사등록 2025-12-05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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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휘 의원이 경기도자박물관 무료화 및 파크골프장 조성 등 도자공원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침체된 광주 도자공원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박물관 무료화와 파크골프장 조성 등 대대적인 운영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12월 4일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의 회의에서 “광주 도자공원은 문화 인프라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감소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며 “도자공원 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이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구조 재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 ▲경기도자박물관 단계적 무료화 ▲팀업캠퍼스 유휴부지의 파크골프장 전환 ▲지역 상권 연계 할인 제도의 도입 등 ‘광주 도자공원 활성화 3대 혁신안’을 제시했다.


우선 임 의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의 무료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입장료가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장벽”이라며 “문화 향유권 보장은 물론, 관람객 증가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7년 경기도가 5개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해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관람객이 전년 대비 약 34만 명(26%) 증가한 사례를 들어, 정책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축제 기간 무료 개방을 시작으로, 조례 개정까지 병행해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겠다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안했다.


또한 임 의원은 팀업캠퍼스 내 유휴 축구장(약 20,000㎡)의 활용도를 문제로 삼았다. “현재의 유료 축구장은 이용률이 극히 낮아 부지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부지를 파크골프장으로 전환하면 중장년층과 가족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해당 부지에 27홀에서 최대 36홀 규모의 정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히며, “수도권 접근성과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고려하면 관광객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단순히 관광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돌 수 있는 상생 전략도 요구했다. 그는 도자공원 인근 식당 및 상점 이용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팀업캠퍼스 내 멀티플렉스나 캠핑장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해 “도자공원 방문을 곧 지역 소비로 연결시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시키고,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평가된다.


임 의원은 “공간은 시대를 따라 변화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원이 있어도 운영 방식이 낡아 있으면 시민의 사랑을 받기 어렵다”며 “텅 빈 경기장을 시민을 위한 공공 스포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박물관 운영 방식도 시민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자공원은 경기 동부권의 중요한 관광거점이자 문화 인프라”라며 “이번 혁신안을 통해 지역 상권이 숨을 쉬고, 광주시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도자공원은 수도권 남동부 관문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최근 경기침체 여파와 축제 중심 운영의 한계로 상시 방문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문화·레저 복합형 관광 전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임 의원의 제안은 이러한 변화 요구에 대해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창휘 의원은 마지막으로 “도자공원이 광주 시민과 수도권 주민 모두가 찾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개선과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경기도 차원의 협조와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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