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정책박람회’가 12월 5일 오후 3시 30분,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정책박람회’가 12월 5일 오후 3시 30분,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 밖 청소년이 스스로 교육·진로·삶의 다양한 문제를 탐색하고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는 참여형 정책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Learning Experience Designer: 우리는 배움의 경험을 디자인한다 – Dear L.E.D.’로, 교육의 과정을 학생 개인의 경험 설계로 확장하는 관점을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스스로 정의하고, 여기에 필요한 공공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이 단순 정책 대상이 아니라 정책 형성 과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책 접근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호돈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지금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청소년의 꿈과 역량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정책제안 토크콘서트’는 ‘배움의 경로를 다시 그리다: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정책(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문가, 학교 밖 청소년,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공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경로와 사회참여 방식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정책박람회가 향후 지속적인 정책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경우, 서울시 청소년 정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중심에 둔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참여정책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되며, 미래 교육정책 전반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