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제7대, 제8대, 제9대 3선 의원으로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유인애 의원은 강북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며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도시복지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저출생 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중요한 지역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 유인애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인애 의원은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펄 벅의 대지를 꼽았다.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농부의 셋째 딸이었던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이야기를 발견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주인공 왕룽이 땅을 진실하게 여기는 모습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의 철학은 진실하고 부지런한 삶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느꼈습니다. 저 또한 농부의 딸로서 성실한 노력의 가치를 이해하며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그에게 대지는 단순한 문학작품이 아니라, 삶의 지침이자 철학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유인애 의원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박경리의 토지를 추천했다.
“목민심서는 주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 목민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책입니다. 공직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토지는 우리 조선 후기의 세대 간 연속성과 전통사상을 다룬 작품으로, 지금도 많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현재에도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유 의원의 추천 도서에는 그의 정치 철학과 주민을 위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유 의원은 독서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정책과 의사결정을 다듬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책을 읽는 것은 명상의 시간과도 같습니다. 독서를 통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현재 맞닥뜨린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특히 제게 열정과 책임감, 균형감각이라는 정치가의 세 가지 자질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주민을 대할 때 항상 되새기고 있습니다.”
책은 그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책과 의정 활동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의원으로서 바쁜 일정에도 유인애 의원은 독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라도 틈을 내어 책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한 장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노력은 그에게 꾸준한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 의원은 독서를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정의하며, 그 가치를 강조했다.
“책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배우고 나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반면 여행은 직접 겪으며 배우는 살아있는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를 통해 더 넓은 시각과 깊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하며, 더 나은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인애 의원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의정 활동과 깊이 있는 철학을 통해 강북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삶은 농부의 뿌리를 잊지 않고, 주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해온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그의 열정과 진심이 강북구와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민과 함께 걷는 그의 발걸음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