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년 책읽는 대한민국: 책으로 그리는 자연과 문화의 제주특별자치도
  • 기사등록 2025-01-06 09:05:21
  • 기사수정 2025-01-06 09:20:08
기사수정

제주도 섭지코지 사진=Pixabay

[김을호 한국의정신문 발행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드넓은 오름과 해변, 올레길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자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이며, 이는 독서문화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제주는 이러한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독서정책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서와 지역의 가치를 동시에 확산시키는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책과 자연' - 자연과 독서의 융합

제주의 자연은 독서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오름과 해변, 올레길 같은 자연 속 공간에 독서 쉼터와 미니 도서관을 설치해 자연과 책을 연결하는 독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숲속 독서 모임이나 해변 독서 축제 같은 프로그램은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을 넘어 치유와 영감을 제공하는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독서와 명상 캠프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독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과 독서가 결합된 환경은 독서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독서와 휴식을 결합한 이러한 정책은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주 문학 기행' - 제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서 활성화

제주는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독서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이다. 제주 출신 작가와 문학작품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주 문학 유적지와 책을 연결한 문학 기행 코스를 운영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 고유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를 독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제주어와 관련된 독서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해 제주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독서가 단순히 개인의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제주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도록 만들어야 한다.


'마을 도서관' - 지역 기반 독서 커뮤니티의 형성

독서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주의 각 마을에 마을 독서관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독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동 도서관을 운영해 독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지역 기반 독서 커뮤니티는 단순한 책읽기 활동을 넘어 주민 간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다. 독서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독서문화의 저변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책 속의 제주' -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독서 지원

미래 세대를 위한 독서 지원 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투자다. 제주 청소년 독서 캠프와 토론 대회는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 속의 제주’ 독서 감상문 대회는 지역에 대한 애착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교와 협력해 방과 후 독서활동과 북클럽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정책은 독서를 단순한 학습의 도구로 한정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즐거움을 느끼며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다.


'독서와 경제' -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 조성

독서 문화를 경제적 성장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독립 서점이나 북카페 창업을 지원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과 결합한 독서 기념품을 개발해 판매한다면 제주만의 독특한 굿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노력은 독서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 코치나 독서 프로그램 운영자를 양성하여 새로운 직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안들은 독서 문화를 경제적 성장과 연결시키며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제주의 독서정책은 독서와 자연, 문화, 경제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지역 내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를 통해 제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독서문화가 지역 주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관광객에게도 독특한 경험으로 다가갈 때, 제주는 독서와 자연,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다.

김을호 한국의정신문 발행인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1-06 09:05:21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