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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책읽는 대한민국: 바다와 책이 어우러지는 도시, 부산
  • 기사등록 2024-12-31 13:32:45
  • 기사수정 2025-01-02 19: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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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경. 사진=Pixabay


[김을호 한국의정신문 발행인]


부산광역시는 해양도시라는 고유의 특성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지닌 도시로, 독서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독서는 개인의 지적 성장을 넘어 사회적 유대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부산이 독서와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독서정책을 제안한다.


해양도시 특성을 살린 독서문화 조성
부산의 해양도시적 특성을 활용한 독서문화 조성은 도시만의 독창적 색채를 더할 수 있다. 예를들면, ‘책과 바다’를 테마로 한 독서 캠페인은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독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해운대나 광안리 해변에서 독서 축제를 열거나 야외 독서존(Reading-zone)을 설치한다면 책과 자연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크루즈나 여객선에 '선박 도서관'을 운영하면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바다 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의특성을 살린 독서문화 콘텐츠 개발로 관광 및 독서 융햡의 효과가 나올 것이다.


지역 기반 독서 커뮤니티 강화
부산 시민들이 독서를 일상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독서 커뮤니티를 강화해야 한다. 마을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주민 중심의 독서동아리와 독서 리더를 양성하며, 동네 서점과 협력하여 독서모임을 지원하고 도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늘릴 수 있다. 또한, ‘부산 독서맵’을 제작하여 독서 공간, 서점, 도서관을 포함한 독서 명소지도를 개발하여 안내하면 독서 활동이 더욱 친근해질 것이다.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독서 지원
청소년과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은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과제이다. 학교와 도서관이 협력해 방과 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서 대회와 독후감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전파할 수 있다. ‘부산 꿈나무 도서 바우처’를 제공해 아동과 청소년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부산 청소년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디지털 독서 환경 강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독서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부산의 공공도서관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대하고, 스마트 독서앱을 개발하여 디지털 대출과 맞춤형 독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독서 모임과 강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다문화 독서 프로그램의 확대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부산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다국어 도서 제공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한국문학 소개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 가정 청소년 대상 독서 멘토링을 통해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사회 통합을 촉진할 수 있다.


소외계층 독서 접근성 확대
독서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동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장애인을 위한 전용 독서 공간과 점자 도서, 오디오북 제공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도서와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세대가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통해 부산시는 독서의 형평성 확보와 소외계층의 문화적 삶이 질을 향상 시킬 수있다.


독서와 문화산업의 융합
부산의 문화산업과 독서를 연결하는 노력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과제다. 지역 작가와 독립 출판을 지원하고, 독서 카페와 독립 서점 창업을 장려하여 청년 창업과 독서문화를 연계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문학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면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독서도시로의 도약
부산은 글로벌 독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해외 성공 사례를 연구하여 부산만의 독서 모델을 개발하고, 국제 독서포럼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작가와 독서 전문가를 초청해 독서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과 다국어 도서관을 확대하면 부산의 독서문화는 한층 더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양도시라는 특성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독서문화를 다각도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다. 제안된 정책들은 부산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개인과 사회적 성장을 이루고, 부산이 독서와 문화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와 줄 수 있다. 책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부산에서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도시의 비전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김을호 한국의정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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