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출범. 사진=국회
[국회=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월 16일 오후 2시 국회 접견실에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당연직 위원 3명과 교섭단체 및 비교섭단체 추천 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명단은 ▲김석우 법무부차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당연직) ▲이석범·최창석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형연 변호사(조국혁신당 추천) ▲이나영 중앙대 교수(진보당 추천)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우원식 의장은 “특별검사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독립성과 수사 역량을 갖춘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촉식 직후 열린 제1차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서는 이석범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선출 직후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위원회는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위헌적 비상계엄과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특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 요구안이 의결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특검 후보자를 선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