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기자
부산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나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이진 기자]
부산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나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지난 1월 13일, 부산진구 부암1동에 위치한 협성휴포레시티즌파크아파트에서 열린 ‘사랑의 라면트리 기부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연말 기부 행사를 넘어, 5년째 이어져 온 주민 주도형 복지 실천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협성휴포레시티즌파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사무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라면 115박스(약 236만 원 상당)와 성금 114만 원을 부암1동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품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 라면트리 기부행사를 통해 전적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기탁된 라면은 부암1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연계해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라는 점에서 실효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특히 ‘사랑의 라면트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주민 스스로 필요를 인식하고 지속해 온 공동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성휴포레시티즌파크아파트는 지난 5년간 라면 623박스(약 1,080만 원 상당)와 현금 약 47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는 아파트 단지라는 생활 공간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복지 실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박희용 의원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이 행사의 가장 큰 가치는 행정이나 제도가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필요를 느끼고 5년 동안 자발적으로 이어왔다는 점”이라며, “생활 속 작은 참여가 모여 지역 복지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와 행정은 이러한 주민 주도의 나눔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복지환경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역사회 연대와 생활밀착형 복지 실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주민 참여형 복지 모델이 제도와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지역 복지의 방향성과 의회의 역할을 함께 제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협성휴포레시티즌파크아파트의 ‘사랑의 라면트리 기부행사’는 주민 참여형 복지 실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공동체 중심의 지역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과정은, 향후 부산 지역 복지 정책과 공동체 활성화 논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민의 자발성, 공동체의 연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회의 역할이 맞물릴 때 지역 복지는 비로소 지속 가능해진다. 부암1동에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라면트리’는 그 가능성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