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국토방위와 방위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국회의장비서실
[한국의정신문 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국토방위와 방위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중북부 최전방 영공을 책임지고 있는 공군 전력의 대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부대 현황 보고를 받은 뒤 “국방에 헌신하고 있는 제8전투비행단 장병 여러분을 만나니 매우 든든하다”며 “우리 하늘을 지키는 자유 국방의 상징으로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노력이 곧 국가 안보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방산 협력 성과를 언급하며 공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폴란드, 페루 등 여러 국가와의 방산 교류 과정에서 FA-50을 비롯한 우리 항공 방산 기술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공군이 단순한 국토방위 역할을 넘어, 현장 교육과 기술 지원의 핵심 주체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우 의장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 훈련도 참관했다. 고속으로 펼쳐지는 정밀 비행을 지켜본 우 의장은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임무”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을 계속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는 장병들과 직접 식사를 함께하며 복무 여건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국회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방위원회에 군 복지개선 소위원회를 처음으로 운영했다”며 “이는 장병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의 책임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중북부 최전방 영공을 지키는 장병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을 끝까지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에는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채운기 소장과 제8전투비행단 단장 이긍규 준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함께했으며,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안보 태세 점검과 함께, 국회와 군 간의 소통 강화 필요성도 함께 공유됐다.
한편 우 의장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격려 방문을 넘어, 국회가 안보 현장을 직접 찾고 장병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공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입법부와 군이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