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나상길 의원이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원적산공원 주차 환경 개선과 걷기길 조성 등 주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현안을 점검하며 집행부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나상길 의원(무·부평구4)이 도심 속 대표 녹지인 원적산공원의 고질적인 주차 민원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 의원은 2026년도 인천시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원적산공원 이용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해 주차장 환경개선 사업비 2억5천만 원과 공원 내 걷기길(둘레길) 조성 실시설계 용역비 1천만 원 등 총 2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단순한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체감해 온 생활 속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평구 도심에 위치한 원적산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난 녹지 공간으로 평소 시민들의 이용이 많다. 그러나 무료 개방된 주차장을 중심으로 캠핑카·대형 화물차의 장기 주차, 이른바 ‘알박기 주차’ 문제가 반복되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실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주변 이면도로 불법 주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나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여러 차례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후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주차장 유료화 전환 시스템 구축 또는 차단기 설치 등 실효성 있는 관리 대안을 제시하며 예산 반영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확보된 2억5천만원은 장기 주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원적산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한 ‘걷기길 조성’도 본격화된다. 확보된 1천만 원의 용역비를 통해 공원 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힐링 산책로의 기본 구상이 마련된다. 이는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원적산공원을 인천을 대표하는 생활형 힐링 명소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주민 민원을 출발점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예산과 제도로 해결책을 구체화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나 의원은 “원적산공원은 부평구민을 넘어 인천시민 모두의 소중한 휴식처”라며 “장기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께 쾌적한 주차 환경을 돌려드리고, 새롭게 조성될 걷기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원적산의 정취를 즐기며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확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올해 안에 달라진 원적산공원을 시민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집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추가 주차 공간 확보 등 후속 과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적산공원은 주차 편의성 개선과 함께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재편돼, 걷기 문화 확산을 이끄는 부평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민 일상에 밀착한 공원 환경 개선이 지역의 여가·건강·도시 이미지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