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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박물관 공간 혁신 나선다 - 울산박물관 제1회 반짝전시 ‘틈을 메우는 즐거운 상상’ 개최
  • 기사등록 2026-01-04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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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제1회 반짝전시 ‘틈을 메우는 즐거운 상상’ 개최 포스터. 자료=울산광역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울산광역시가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문화공간 혁신에 나섰다. 울산광역시는 울산박물관에서 제1회 반짝전시 ‘틈을 메우는 즐거운 상상’을 개최하고, 박물관 공간을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실험적 시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박물관이 추진 중인 ‘공간재구성 기획(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울산대학교 스마트도시융합대학과의 산학 협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밀착형 문화시설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울산광역시의 정책 방향과, 현장 중심 창의 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의 교육 목표가 결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는 오는 1월 18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강당 앞 쉼터에서 열리며, 박물관 내 유휴공간을 재해석한 다양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주요 내용은 △휴게시설 확충을 통한 체류형 공간 조성 △복도의 전시공간화 △도서관과 기록관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라키비움) 제안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 중심에서 참여·체험 중심으로 박물관의 기능을 확장하려는 방향성이 뚜렷하다.


전시 콘텐츠는 울산대학교 실내공간디자인트랙 3학년 학생들이 <융합공간 과제연구> 수업을 통해 준비했다. 지도교수 김범관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은 2025년 하반기 한 학기 동안 박물관을 직접 조사·분석하며 공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민 이용 경험을 고려한 재구성 방안을 도출했다. 실제 적용 가능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민한 점이 이번 전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학생들은 박물관을 ‘보는 곳’에 그치지 않고 ‘머무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 청년들이 공공시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협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반짝전시를 계기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공간 개선과 프로그램 기획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공간 변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을 통해 박물관 공간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전시”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울산 시민과 늘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광역시가 추진하는 문화 공공공간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 협력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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