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2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시정 운영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무원 헌장 낭독과 공직자 청렴서약을 통해 책임행정 실천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시무식은 새해를 맞아 공직자의 사명과 역할을 되새기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공유하며, 2026년 시정 목표인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공직자 청렴서약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행정과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조규일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공직자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중교통 혁신, 전국·국제 단위 행사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기반 구축 성과를 언급하며, “이러한 노력이 진주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또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원도심 활성화와 미래 산업 육성,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책임 있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체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조 시장은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렴과 공정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행정을 통해 시정 목표를 흔들림 없이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공직사회 내부의 신뢰와 시민과의 소통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시무식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임진대첩 계사순의단과 충혼탑을 차례로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후 시청 후생관에서 신년 조찬을 함께하며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각오를 공유했다. 이는 새해를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시 한 번 다지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진주시는 이번 시무식을 계기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통·산업·문화·복지 전반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더 높이 도약’을 다짐한 진주시가 새해 어떤 변화와 성과로 시민의 기대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김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