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년 ‘독서국가’ 구상 본격화…현장에선 이미 ‘책 읽는 나라’ 실천 움직임
  • 기사등록 2026-01-02 16:53:48
  • 기사수정 2026-01-02 18:06:45
기사수정

사진=(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2026년 독서국가 출범을 향한 논의가 국회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비전과 맞닿은 민간 차원의 독서 실천 움직임도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호는 최근 독서국가 출범식에서 “AI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는 독서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학교·가정·지역사회로 확장되는 독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서를 국가 미래 전략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방향성이다.


이 같은 구상과 궤를 같이하듯, 민간 현장에서는 이미 생활 속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는 ‘책 읽는 나라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독서 운동을 전개하며, 독서의 일상화를 목표로 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진흥회는 ‘책 읽는 유치원,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가족,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지자체’를 핵심 구호로 삼아, 현재 전국 223개 지역에 협의회·지회·지부·분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역별 여건에 맞는 독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풀뿌리 독서 문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캠페인은 진흥회의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독서 실천 사례로 꼽힌다. 해당 운동은 매월 11일, 가족이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기부로 이어지는 독서 참여형 캠페인으로, 독서와 나눔을 결합한 방식이 특징이다. 진흥회는 올해 1월 ‘책 읽는 우수 가족’ 스티커를 각 지역 협의회와 지회, 지부, 분회에 배부하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지역 단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독서가 개인의 학습 차원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문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김영호 교육위원장이 제시한 ‘학교에서 시작해 가정과 지역으로 이어지는 독서국가’ 구상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은 “독서국가는 어느 날 갑자기 선언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지역에서 하루하루 쌓이는 독서의 습관 속에서 만들어진다”며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실천이 결국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고, 지역의 문화가 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독서운동이 향후 독서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독서 정책이 제도와 선언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천 구조가 필수적이다. 독서국가 출범을 앞둔 지금, 국회의 정책적 논의와 민간의 자발적 독서 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서국가를 향한 준비는 이미 일상의 현장에서 조용히 축적되고 있다.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캠페인 스티커를 현관문에 부착한 모습. 사진=(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02 16:53:48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