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한 혁신과 콤팩트한 내일의 도시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 새해 군정 비전으로 ‘스마트한 혁신, 콤팩트한 내일의 도시 증평’을 제시하며, 증평의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 군수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산업·복지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어떤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증평만의 경쟁력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증평군 독립 23주년을 맞는 올해를 ‘증평군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 목표를 넘어, 도시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군수는 인공지능(AI)의 등장을 행정 패러다임 전환의 결정적 계기로 규정했다. 디지털 기술과 사람 중심 행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문행정’을 통해, 기술은 효율을 높이고 행정은 공감을 확장하는 증평형 행정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AI 시대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평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9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군수는 돌봄·교육·경제·문화·농업·복지·안전을 아우르는 7대 군정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군정 전반의 체계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전 생애 통합 돌봄 체계’ 완성이다. 행복돌봄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권역별 돌봄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가 하나의 돌봄망으로 작동하도록 한다. 더 나아가 돌봄을 일자리와 산업으로 확장하는 ‘돌봄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에듀피아 증평’ 실현이다. 서울대·교원대와 연계한 에듀테크 실증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에듀테크 밸리 조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평생학습 도시로서 증평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셋째는 산업과 교통이 결합된 자립형 경제 생태계 구축이다. 증평 3·4일반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남부권 군도 5·6호선 착공 등 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인다.
넷째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조성이다. 좌구산 휴양랜드 내 목조건축 숙박시설 조성과 복합문화예술회관 착공, 스마트 통합관광 플랫폼 구축을 통해 문화가 일상에 스며드는 도시를 구현한다.
다섯째는 그린 농업과 탄소중립 실현이다. 노암리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육성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여섯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다. 중위소득 기준 인상, 청년 근로소득 공제 확대, 다자녀 가구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장애인 보호작업장 건립, 중장년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시티’ 구현이다. 인지케어 플랫폼 등 맞춤형 AI 정책을 도입하고,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통해 도시 안전과 행정을 지능형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도시”라며 “공직자의 추진력과 군민의 지혜를 모아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증평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평의 도약을 향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