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가 지난 23일 청주시의회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청주시 유아 기초체력 향상 프로젝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가 청주시 유아 건강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대표의원 허철)는 지난 23일 청주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청주시 유아 기초체력 향상 프로젝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청주시의원들을 비롯해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 관계 부서 공무원,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 등 총 13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이를 청주시 어린이 건강 관련 정책에 어떻게 연계·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유아 기초체력 향상 프로젝트 연구는 유아기 체력과 신체 발달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기초 데이터가 사실상 부재한 상황에서 추진됐다. 지난 3년간 청주시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정책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단체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발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정책 설계가 가능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연구는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으며, 청주시 관내 어린이집 12개소에 재원 중인 생후 36개월 이상 90개월 미만의 유아·아동 4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측정 항목은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 기본 신체 지표를 비롯해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협응성 등 총 9개 평가 영역으로 구성돼, 유아기 전반의 체력 수준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유아 맞춤형 체력측정 평가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단순 수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연령대별 체력 특성을 분석하고 국민체력 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의 실효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일부 항목에서는 기준 평균과 유사하거나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근력·유연성·순발력 등 기초 체력 요소에서는 연령대별 편차와 취약 지점이 확인됐다. 이는 청주시 어린이들의 건강·체력에 대해 보다 이른 시기부터 체계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아기 신체 활동 프로그램의 개선, 어린이집과 연계한 맞춤형 체력 증진 정책, 장기적인 아동·청소년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성과를 일회성 자료로 남기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허철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체력 측정을 넘어, 청주시 어린이 건강정책의 출발선에 해당하는 기초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청주시만의 정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어린이 건강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회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연구 결과의 정책 반영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어린이 건강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연구가 청주시 유아 건강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