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관계자들이 ‘2025 대한민국 ESG 의정·정책 실행 혁신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특례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창원특례시의회가 ESG 경영을 의정과 정책 전반에 실질적으로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공공부문 선도 의회로 자리매김했다. K-ESG 기준평가원이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창원특례시의회가 ‘의정·정책 실행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창원특례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시상식에서 ‘2025 대한민국 ESG 의정·정책 실행 혁신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전체 55명의 수상자 가운데 지방의회로는 창원특례시의회가 유일해,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공공기관과 언론 부문을 아우르는 평가에서 의회의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ESG 경영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 정책과 운영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ESG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연속 성과다. 창원특례시의회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투명(Governance)을 의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의회 운영과 정책 활동 전반에 이를 체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특히 의회는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한 전자문서 활성화와 친환경 회의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울러 ESG 관련 정책 연구와 토론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ESG 의정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ESG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점검과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과 친환경 행정 기반 마련에 주력했고,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상생과 취약계층 배려 정책을 통해 포용적 의정을 실천했다. 투명성 측면에서는 책임 있는 의회 운영과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통해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에 힘써 왔다.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은 “ESG 경영 실천을 단순한 원칙에 그치지 않고, 창원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실천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가 정책 실행의 주체로서 ESG 확산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수상을 통해 보여주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ESG 경영이 기업이나 중앙정부의 과제에 머무르지 않고, 기초의회 차원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원특례시의회의 사례는 지방의회가 지역사회 ESG 실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창원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ESG 가치를 의정 전반에 내재화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 ESG 의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창원특례시의회의 행보가 다른 지방의회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