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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2040 도시발전전략 정책보고회’ 개최…AI·여가·교통으로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 기사등록 2025-12-27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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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서초구 도시발전전략 정책보고회’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장기 도시비전과 주요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초구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 서초구가 장기 도시비전과 실행 전략을 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초구는 12월 23일 오후 4시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에서 ‘2040 서초구 도시발전전략 정책보고회’를 열고, 산업경제·복합여가·교통 분야를 축으로 한 중장기 발전 방향과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권역별 정책포럼에서 축적된 논의를 토대로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로, 주민 참여와 현장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조은희, 신동욱 등 주요 인사와 각 전략별 소관 부서장,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 장소로 선택된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는 서초구가 육성 중인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의 상징적 거점으로, 참석자들은 발표 전후로 센터를 둘러보며 데이터 인프라와 기업 지원 정책을 직접 체험했다.


정책보고회 발표의 핵심은 ‘성장 동력의 재편’과 ‘생활권 중심의 도시 전환’이다. 먼저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양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산업 거점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수기업센터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가 선순환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서초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도시 공간 전략에서는 서초구청사 복합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광역교통과 연구·행정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주거·연구가 공존하는 거점 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방향이다. 이는 단일 기능 중심의 청사 개념을 넘어 도시의 활력을 견인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복합여가 분야에서는 여의천–마방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 여가 공간 조성이 강조됐다. 여의천과 양재천, 마방공원, 매헌시민의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연·문화·여가가 일상 속에서 어우러지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보행 중심 설계와 녹지 연계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정주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위례과천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 계획이 소개됐다.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지상 공간을 보행·녹지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도시의 공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도시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정책보고회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 온 2040 도시발전 비전을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해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서초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권역별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세부 사업에 반영하고, 단계별 실행과 성과 공유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 생활권 여가 공간 확충, 광역 교통 인프라 개선이 맞물리며 ‘일하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 서초’의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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